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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한국조선해양, '작지만 최첨단' LNG 해양플랜트 만든다

LNG FSRU ‘형식 인증’ 획득...중·소형 해양플랜트 개발해 미래 먹거리 확보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10-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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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라이베리아 기국, 덴마크 선급 DNV 등 조선업계 관계자들이 지난달 22일 열린 ‘4만m³ 급 LNG FSRU 기본 인증(AIP)’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한국조선해양이 '작지만 최첨단 기능'을 고루 갖춘 액화천연가스 해양플랜트(LNG FSRU) 사업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한국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이 공동 개발한 LNG FSRU가 ‘라이베리아 국제선기업등록부(LISCR)’로 부터 AIP를 획득했다고 5일 보도했다.

AIP(Approval In Principle)는 선박 기본 설계의 기술 적합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선박과 기술에 대한 공식 인증을 받는 절차다.

특히 이번 AIP 획득은 그동안 해양플랜트가 초대형이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깬 것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

LNG FSRU를 포함한 해양플랜트는 대부분 초대형 규모로 설립된다.


다만 이번에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이 개발한 LNG FSRU 4만m³ 급 선박은 규모가 다소 작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해상에서 추출되는 천연가스는 대규모 파이프라인(PNG)을 통해 육지로 이송한다. 이 같은 설비를 건설하기 위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엄청난 민원을 해결해야 하며 막대한 투자 비용도 필요하다.

LNG FSRU는 이 같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 선박에는 천연가스 저장·기화(증발)설비 등 천연가스 송출에 필요한 모든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해상 이동이 자유로워 적재적소에서 천연가스 추출·이송이 가능하다.

게다가 이번에 개발된 중·소형 LNG FSRU는 다른 해양플랜트보다 규모가 작아 건조 기간이 짧다. 이에 따라 에너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라이베리아는 오세아니아 국가 가운데 하나인 마셜제도(Marshall Islands), 북미와 남미 사이에 있는 파나마(Panama)와 마찬가지로 조선·해운업 관련 제도에 특화된 국가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 들로 부터 조선·해운업 관련 인증을 얻으면 전세계 어디 에서나 통하는 기술력을 손에 넣었다고 볼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이번 AIP 체결식에서 “LNG FSRU를 이용하면 LNG전(田) 운영 효율을 최적화 할 수 있다”며 “중·소형 해양플랜트 개발은 회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LNG 시장에서 활약하도록 돕는다”고 언급했다.

토마스 클레넘(Thomas Klenum) 라이베리아 기국 부사장은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과 같은 글로벌 조선사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기쁘다”며 “4만m³ 규모 LNG FSRU 설계 승인에 대해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이베리아 기국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가한 덴마크 선급(DNV) 관계자는 “DNV는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을 지원해 탈(脫)탄소화를 가능하게 하고 전세계가 저탄소 에너지원(LNG)을 향해 나아가도록 돕고 있다”며 “AIP 취득이 끝나 앞으로 LNG FSRU는 조선·해운 시장에서 신뢰를 얻는데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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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계열사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8만㎥ 급 액화천연가스 해양플랜트(LNG FSRU)가 운항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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