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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가 쏘아올린 '경차 전쟁' 후끈

기아, 모닝과 레이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한 새 차량 내놔
쉐보레 스파크, 경형 승용차 부문 7년 연속 부동의 1위 거머쥐어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1-10-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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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성을 강화해 시장에 내놓은 기아 모닝·레이 '베스트 셀렉션'. 사진=기아

현대차가 내놓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가 한동안 잠잠했던 경차 시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캐스퍼는 지난 14일 예약 개시 하루 만에 1만8940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해 올해 일감을 이미 확보했다.

캐스퍼는 또 사전 계약 열흘 만인 지난 23일 올해 생산 목표(1만20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약 2만5000대가 예약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질세라 기아는 경차 '모닝'과 '레이'를 대폭 강화한 모델을, 한국지엠 쉐보레는 '더 뉴 스파크' 고객만족도 1위를 앞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캐스퍼 긴장해!'...기아, 성능 강화한 '모닝·레이' 내놔 캐스퍼에 맞불

현대차 캐스퍼 인기가 절정으로 치닫자 현대차그룹 형제 기아가 이를 갈았다.

기아는 모닝과 레이에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한 신규 트림(등급) ‘베스트 셀렉션’을 출시해 지난 5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한때 국내 경차시장을 대표하는 모닝과 레이는 스탠더드,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트림으로 판매 중이며 베스트 셀렉션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모닝 베스트 셀렉션은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후방카메라,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레이 베스트 셀렉션은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카메라,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15인치 전면가공 휠, 뒷좌석 열선시트, 고급형 센터콘솔,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로 구성돼 경차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기아 관계자는 “차량 가치를 높인 모닝, 레이 베스트 셀렉션은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차종”이라며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반영한 베스트 셀렉션을 통해 경차 시장에서 스테디셀러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닝과 레이는 기아의 대표 경차로 개성 있는 디자인과 동급 최고 연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고루 갖춰 소비자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모닝과 레이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모닝 117만대, 레이 27만대 등 총 145만여 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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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더 뉴 스파크'. 사진=쉐보레


◇쉐보레 '스파크', 7년 연속 경차 만족도 '1위'..존재감 부각

현대차와 기아의 공세에 한국지엠 쉐보레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스파크의 '존재감'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쉐보레 경형 모델 더 뉴 스파크가 ‘2021년 한국산업 고객만족도조사(KCSI)’ 경형 승용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국내 경차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KCSI는 1992년부터 국내 산업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질적 성장을 평가하는 지표로 전반적 만족도, 재구매 의향,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요소 만족도 등 세 가지 항목을 종합해 고객 만족도를 산출한다.

올해 조사에서 더 뉴 스파크는 100점 만점 중 84.6점을 획득해 기아 모닝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스파크는 국내 경차 중 유일하게 한국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충돌안전도 1등급을 인증 받았으며 북미 수출 모델 역시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정면과 측면 충돌 테스트 종합평가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스파크는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 ‘2020년 차량내구성평가’에서 미국 내 경차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모델은 초고장력 강판과 고장력 강판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73%로 높여 단단한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또한 캐스퍼보다 1개 많은 동급 최다 '8 에어백'을 탑재하고 경차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뒷좌석에도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해 경차의 안전기준을 다시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캐스퍼가 쏘아 올린 경차시장 열기가 다른 모델에도 옮겨지고 있다"며"캐스퍼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기아는 상품성 개선을, 쉐보레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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