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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컨테이너 하역 밤샘 작업 공급망 병목 풀것"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10-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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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롱비치 항구에서 화물선이 컨테이너를 하역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민간부문에 대해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촉구하고, 백악관이 꽉 막힌 물류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정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은 미국에서 가장 바쁜 두 항구인 로스엔젤레스 항구와 롱비치 항구가 화물선에 대기하고 있는 약 50만 대의 컨테이너를 하역하기 위해 밤낮 없이 24시간 하역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월마트, 타깃, 그리고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도 수요를 맞춰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항구에서 철야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이는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의 공급망을 개혁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면서 앞으로 물류 및 공급망 시스템 개선을 위해 정부가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연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나는 모든 적절한 조치를 지시할 것이고, 민간 부문이 나서지 않는다면, 그들을 불러서 행동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미국 공급망의 오랜 약점과 폐해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상품 공급망 붕괴는 부분적으로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것이다. 대유행에서 벗어나면서 수요는 팽창하는데 무너진 공급망은 복구되지 않았고 노동자는 부족한 실정이다. 창고에서 작업하는 노동자와 상품을 픽업할 트럭 운전사들도 태부족이다.

물류 대란으로 인한 낮은 크리스마스 연휴 판매는 기업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바이든은 대통령 취임 첫 해부터 정치적으로 위험해진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의 경우 공급망 문제로 인해 상품이 부족해질 것이며, 이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일부 상품은 재고가 부족할 가능성마저 높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 젠 프사키는 기자들에게 휴가철의 상품 공급이 원활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상품 공급 지연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 페덱스, UPS 등 3개 대형 운송업체들은 전국으로 물자 수송을 가속화하기 위해 24시간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 홈디포, 타깃 등도 근무시간과 업무를 늘리고 있다.

백악관은 거론된 6개 회사의 운영 확대로 연말까지 매주 3500개의 컨테이너가 추가로 하역돼 필요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브랜드협회는 백악관에 공급망 대응실을 설치하고 민간 부문 전문가들과 정부 관리들을 모아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의 제프 프리먼 회장은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더 높은 가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경고를 보낸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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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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