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올해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2분기에 비해 0.9% 증가한 897억 달러로 집계됐다.
외화주식의 경우 약 667억 달러로 직전 분기에 비해 1.2% 증가했고, 외화채권은 약 230억 달러로 직전분기 보다 0.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들의 해외 증권 투자는 미국 시장에 에 집중됐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3.3%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유로시장, 홍콩, 일본, 중국 순이다. 이들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9%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나스닥 기술주, 나스닥 대형주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미국으로 집중됐다.
외회증권 결제금액은 1001억 달러로 지난 2분기에 비해 3.4% 감소했다.
이는 분기 기준 결제금액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올해 1분기 대비 36.5% 감소한 수치다.
나스닥 대형 기술주와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결제금액 상위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결제금액 1위 종목인 테슬라의 3분기 결제금액은 47.5억 달러로 직전분기(59억 달러) 대비 19.5% 감소했다. 매도금액이 매수금액을 추월해 순매도금액 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