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헝다그룹 지분매각 불발, 시닉 디폴트 선언…중국 부동산시장 대 혼란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10-20 08:44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헝다그룹의 부동산부문 지분매각이 불발되고 시닉이 디폴트를 선언하는 등 중국 부동산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사진=로이터
헝다그룹이 부동산 서비스 사업부의 지분 과반수 매각 계획을 보류하고, 중소 부동산 개발업체인 시닉홀딩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공식 선언했으며, 카이사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위기에 처하는 등 중국의 부동산 부문이 요동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3000억 달러 이상의 부채로 파산 위기까지 몰린 헝다그룹이 구조조정을 감독하고 있는 광둥성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해 소규모 경쟁사인 홉슨개발에 26억 달러에 지분 51%를 매각하기로 제안한 계획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헝다그룹은 역외 채권의 채무불이행을 앞두고 있으며, 채권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대부업체와 공급업체로부터 자금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식통은 헝다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헝다부동산그룹이 1900만 달러의 역외 채권 이자를 지불하기 위해 자금을 송금했다고 전했다.

광둥성 정부가 헝다그룹의 부동산 서비스 부문 매각을 승인하지 않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헝다그룹의 국제 채권자 일부가 이 거래에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중국의 규제 승인이 있을 때까지 협상 발표는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거래가 이미 홍콩증권거래소의 특별 승인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에는 중국 국영기업 웨슈자산이 헝다그룹의 홍콩 본사 건물을 1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계약 협상을 취소했다.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글로벌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특히 중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발행한 고수익 채권이 큰 타격을 받았다.

2022년 3월23일 만기 헝다그룹 채권은 9월23일 도래한 이자 미지급에 대해 30일 유예기간이 부여된 상태다. 이달 23일까지 해결하지 않으면 공식으로 채무불이행이 선언된다. 그러나 역외 채권 시장은 중국 중앙은행의 의견과 다른 두 주요 개발사의 이자 지급을 확인한 후 긍정의 반응을 보였다.

선악차이나는 2714만 달러의 대금을 채권 보유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중국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채무불이행을 당한 카이사 그룹은 16일(현지시각) 채권 이자를 지급했으며 22일로 예정된 3585만 달러 상당의 이자 자금도 송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디스가 채무불이행 우려로 카이사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데 이어 등급을 다시 인하할 수 있다고 경고한 후 19일 카이사 채권은 달러화 대비 13센트, 거의 25% 폭락했다. 소형 개발업체인 시닉 홀딩스는 지난 주 2억 4600만 달러의 채권을 연체한 후 S&P가 등급 등급을 채무불이행 우려 수준으로 등급을 낮췄다.

지난 며칠 동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헝다그룹의 부채 문제에 따른 은행 시스템의 파급은 통제 가능하며 중국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며 사태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아르헨티나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