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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서 화이자·모더나보다 유리한 이유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10-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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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부스터샷은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이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VOA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지난주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투표를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FDA가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따를 의무는 없지만 부스터샷을 승인할 것임은 거의 확실하다. FDA는 이미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 긴급 사용허가(EUA)를 승인한 바 있다.


부스터샷 허가는 주요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모두에게 희소식이지만 존슨앤드존슨은 모더나와 화이자보다 더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틀리풀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스터샷을 위한 화이자의 EUA는 몇 가지 제한을 받았다. FDA는 부스터샷을 65세 이상 개인과 코로나19 발병 위험이 심각하게 높거나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일하는 18~64세의 개인에게만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FDA 자문위원회의 모더나 부스터샷 투표는 화이자의 백신에 대한 제한을 반영했다. FDA가 이 권고를 따른다고 가정하면 모더나의 부스터샷 공급은 화이자만큼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FDA 패널은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 부스터샷에 대해서는 그러한 제한을 두지 않았다. FDA가 위원회의 권고를 그대로 따른다고 가정하면, 얀신 백신 부스터샷은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최소 2개월이 지난 18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2회의 접종이 필요한 반면, 얀센 백신은 1회만 투여하면 된다. 얀센 백신은 경쟁사들의 메신저 RNA(mRNA) 백신보다 효능이 낮았다. 이는 FDA 자문위원회가 얀센 백신 부스터샷의 광범위한 사용을 권고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얀센 백신 부스터샷의 수요는 모더나와 화이자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존슨앤드존슨은 경쟁사들보다 부스터 샷으로 더 큰 혜택을 입을 것임이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승리는 상대적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백신을 원가에 판매하기로 약속했다. 부스터샷도 당분간 존슨앤드존슨의 이익에 기여하지는 못할 것이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얀센 백신은 미국에서 약 2370만 명만 접종했다. 이에 비해 모더나 백신의 경우 1억 9280만 도스, 화이자의 경우 2억 7810만 도스다. 부스터샷에 대한 제한이 없더라도 추가 접종 수는 훨씬 적다.

코로나19 사태가 거의 종식되면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반복적인 수익은 불확실성이 높다. 적어도 연간 기준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선두 백신 제조사들은 수년 동안 계속되는 강력한 판매에 의존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도 존슨앤드존슨이 계속 승리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모더나와 화이자 팀은 코로나19 변종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데 존슨앤드존슨보다 앞서 있다. mRNA 기술의 유연성은 새로운 바이러스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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