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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폴란드 원전 수주행보 공식화...내년 초 제안서 제출

폴란드 언론 "한수원, 늦어도 내년 1분기 중 제출할 의사 밝혀...최고 조건 담을 예정"
UAE 수출 원전 'APR1400' 기반 제안서 작성...건설사·금융기관 등 '팀 코리아' 구축
총 40조 규모 폴란드 첫 원전사업...한수원·美 웨스팅하우스·佛 EDF '3파전' 전망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21-10-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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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정재훈 사장(오른쪽 3번째)이 2018년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엔지니어링사 EPK와 원전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폴란드 원전 수주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한수원은 내년 초, 늦어도 내년 1분기 중 폴란드 정부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폴란드 유력 주간지 브프로스트(Wprost)와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내년 초, 늦어도 내년 1분기 중 폴란드 정부에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관련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임을 폴란드측에 전달했다.

브프로스트는 한수원이 폴란드 정부에 제출할 제안서에 최고 수준의 우대조건을 담을 계획임도 밝혔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원전사업은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13일 3사 중 가장 먼저 제안서를 제출한 프랑스 EDF는 총 1500억~2200억 즈워티(약 45조~ 66조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4~6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계획을 폴란드 정부에 제안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주력 원자로인 AP1000을 기반으로 한 제안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외신은 소개했다.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차세대 한국형 원자로인 APR1400을 기반으로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할 계획이다.

폴란드를 포함해 체코 등 동유럽 원전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수원은 폴란드 원전 수주를 위해 건설사는 물론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공기관을 아우르는 '팀 코리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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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폴란드 신규 원전 건설 수주를 위해 차세대 한국형 원자로(APR1400) 기반의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은 APR1400이 설치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모습. 사진=폴란드WNP


이 사업은 폴란드 첫 원전 건설사업으로, 폴란드 정부는 총 6~9기가와트(GW) 규모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40조 원 이상으로, 이 중 51%는 폴란드 정부가 조달하고 나머지 49%는 외국 파트너사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역시 조만간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이며, 폴란드 정부는 2033년 1호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입찰절차를 개시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한수원은 1.2GW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5호기 사업에서도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러시아 로사톰과 함께 입찰참가자격(PQ) 업체로 선정돼 올해 말로 예상되는 입찰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한국은 공적수출신용기구 역할을 하는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이 사업을 지원할 많은 기관들을 두고 있다"며 "한국의 사업제안이 폴란드 정부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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