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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에디슨모터스 품에 안긴다

서울회생법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창호 기자

기사입력 : 2021-10-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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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사진=연합뉴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국내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가 이끄는 컨소시엄 품에 안긴다.

이에 따라 2009년에 이어 지난 4월 두 번째 회생절차에 들어간 쌍용차는 다시 한번 법정관리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서울회생법원은 20일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예비협상대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이달 중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다음달 정식 투자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올해 안에 매각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인수 대금은 퇴직 충당금을 포함한 공익채권 약 7000억 원을 비롯, 최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전은 에디슨모터스와 전기자동차 업체 이엘비앤티 간 2파전 양상을 보였다.

앞서 본입찰에 이엘비앤티가 5000억 원대, 에디슨모터스가 2800억 원대, 인디EV가 1100억 원대를 적어냈다. 본입찰 이후 인디EV는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법원은 이엘비앤티가 입찰 금액을 가장 많이 썼지만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조달 방안이나 경영 정상화 계획 등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에디슨모터스는 본입찰에 써낸 금액에 더해 1000억 원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는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 쎄미시스코, TG투자 등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등 전기차를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거뒀다.

에디슨모터스는 이같은 전기버스 생산 노하우를 살려 쌍용차를 점진적으로 전기차 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현재 쌍용자동차의 내연기관차 생산을 유지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전기버스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세단 종류로 10종, 2025년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새로운 전기자동차를 만들어 판매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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