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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스탠다드 레인지 전기차 배터리 리튬인산철(LFP)로 교체 예정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1-10-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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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모든 스탠다드 레인지(standard-range) 전기차에 사용하는 배터리를 리튬인산철(LFP)로 바꿀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가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도 이윤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가격을 자주 변동해 비판을 받아왔다.

테슬라는 이미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LFP 배터리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차량은 중국, 아시아·태평양, 유럽으로 공급된다.

금속 광물 전문 컨설턴트 로스킬(Roskill)에 따르면, 중국은 LFP 배터리의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LFP 음극 제조의 약 95%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테슬라는 지난 9월 미국 모델3를 주문한 고객들에게 테슬라가 기존에 북미에서 판매하던 모델3 세단에 사용하던 니켈코발트알루미늄산화물(NCA) 대신 LFP 배터리를 탑재해도 되는지 여부를 물었다.

시장조사업체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Guidehouse Insights)의 수석 분석가인 샘 아부엘사미드는 "LFP는 장점과 단점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니켈이나 코발트가 필요 없고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또한 안정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LFP의 한 가지 주요 단점은 에너지 밀도가 낮아 기존 배터리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다.

아부엘사미드는 포드 자동차, 폭스바겐 등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LFP를 저가 모델 배터리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수 백 마일의 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배달용 밴과 같은 상용 차량에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헤지펀드 스노우 불 캐피털(Snow Bull Capital)의 테일러 오건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LFP 배터리가 더 저렴하고 안전하다"고 밝혔다.

오건은 “차량 배터리를 10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성능 저하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 배터리들은 재활용이 정말 쉽다.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원자재 구매가 더 쉽다”고 덧붙였다.

LFP 배터리 셀의 최대 제조업체는 CATL과 BYD이다. 테슬라는 CATL로부터 배터리를 조달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번 결정에 대해 "전 세계는 LFP 배터리로 전환하고 있다"며, 추가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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