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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공공경제 실핏줄 '나라장터' 디지털혁신 박차

AI·클라우드·빅데이터 신기술 도입, 차세대 전자조달 플랫폼 일원화, 이용자 편의성 향상 목표…2024년 구축 완료

조하니 기자

기사입력 : 2021-11-25 16:09

김정우 조달청장(왼쪽 6번째)이 지난 22일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제6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조달청이미지 확대보기
김정우 조달청장(왼쪽 6번째)이 지난 22일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제6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조달청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물자를 공급하는 국가 조달 업무도 '디지털 대전환'의 흐름에서 예외일 수 없다.

공공물자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조달청이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25일 조달청에 따르면, ‘디지털 대전환’이 차기 정부의 우선과제로 떠오르면서 조달청은 공공조달 시스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라장터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공공물자 수급을 위한 입찰부터 계약·대금지급까지 조달업무 전체 과정을 디지털(온라인)로 수행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 플랫폼이다.

지난 22일 조달청이 행정안전부와 함께 개최한 ‘제6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는 이같은 정부 조달업무의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올해 혁신현장 이어달리기에서 조달청이 소개한 정부혁신 과제는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과 ‘AI(인공지능) 기반 발주지원 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차세대'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나라장터가 이전의 긴 운영기간으로 시스템이 그만큼 노후화됐고, 이 때문에 나라장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어 새로운 혁신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나라장터 시스템의 노후화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달청은 AI·클라우드·빅데이터와 같은 첨단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의 주요 내용은 ▲이용자 중심 업무환경 제공 ▲디지털 신기술 선제 도입 ▲전자조달 플랫폼 일원화이다.

조달청은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총 1000억 원을 투입해 나라장터 혁신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6월 SK C&C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자로 선정한데 이어 7월 조달업무와 정보화사업에 특화된 실무인력을 선발해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을 출범했다.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이 오는 2024년 완성되면 정부전자조달 업무가 대폭 편리해질 것으로 조달청은 기대한다.

먼저 나라장터의 노후화된 기반기술을 재설계해 고객경험(UX) 기반 인터페이스로 개편한다. 입찰서와 계약서 등 모든 문서를 디지털로 관리하는 '전자캐비닛'을 도입해 종이 낭비 없는 친환경 조달행정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지능형 검색·실시간 가격비교 등 편의기능이 개선·보강돼 사용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그만큼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유형과 업무특성에 최적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입찰서류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입찰 때마다 반복되는 서류 제출의 번거로움도 없애는 효과를 가져온다. 동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을 포함한 주요 26개 공기관들이 자체 운영하는 조달시스템을 나라장터 한 곳으로 통합해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다.

임영훈 조달청 차세대 조달구축 추진단 총괄기획팀 팀장은 “올해 6월 사업 착수 이후 현재 시스템 현황·이용자 개선사항을 분석 설계하는 단계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개발·실험 단계를 거쳐 순탄하게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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