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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야 할 4가지

채명석 기자

기사입력 : 2021-11-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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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종이 유럽에 확산되기 시작했다. 영국 등 여러 국가들이 새로운 봉쇄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훨씬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드러난 새로운 ‘오미크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출현과 동시에 시장을 뒤흔들었고, 재개했던 지역간·국가간 여행의 금지를 촉발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전 세계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바이러스는 처음에는 학명이 ‘B.1.1.529’로 주어졌으나 지난 26일에는 그리스 문자 ‘오미크론(Omicron)’으로 명명되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의 변이체 중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높고 치료법의 효과가 작으며 병증이 심해지는 등의 특징을 지닌 것이라는 뜻의 ‘우려변이(Variant Of Concern, VOC)’로 지정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WHO가 지정한 다섯 번째 VOC다. VOC 라벨은 더 높은 전염성 또는 독성과 관련된 균주나 백신, 기타 조치의 효과가 감소된 균주에 적용된다. WGO는 변이된 형태의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일반적으로 감염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경보 수준을 높인다. 델타 변종의 경우 발견 후 VOC로 지정되기까지 약 7개월이 걸렸다. 대조적으로 오미크론 변종은 한 달도 채 안 되어 VOC로 명명되었다.

니케이 아시아는 2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일반인들이 알아야 할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4가지 질문의 답을 보도했다.

새로운 변이는 언제 어디서 나타났는가?

오미크론 균주는 이달 초 남아공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를 포함한 남아공 지역내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에서 수십 건의 사례가 감지됐다. WHO는 “남아공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 변이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아공에 이어 홍콩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소수의 감염자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공항 호텔에서 격리된 2명의 예방접종을 받은 승객에게서도 발견되었다.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보츠와나와 이스라엘, 벨기에에서도 감염사례가 나왔다. 29일 현재,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에서도 발견됐다.

변형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돌연변이의 비이상적 배열이 (델타 등에 비해) 전염이 더 잘 전달되고 현재의 백신이 효과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더 명확한 그림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알려진 32개의 돌연변이가 포함됐다. 예를 들어 mRNA 백신은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대한 몸의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게 이를 인지하도록 가르치는 부분이다.

오미크론은 남아공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을 일으킨 배후로 보인다. 남아공 방역 당국은 지난 25일 하루 동안 246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의 새로운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WHO는 우려의 다른 변종에 비해 ‘재감염 위험 증가’에 주목했으며, 오미크론이 이전 변종의 급증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지되어 “성장 이점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실험실에서 널리 사용되는 PCR 테스트에서 표적으로 삼는 하나의 유전자가 오미크론 변종에서 검출되지 않아 더 쉽게 추적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제약회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백신은 지금까지 우려의 다른 변종에 대해 크게 견뎌왔으나, 오미크론의 경우 제조업체는 필요한 경우 백신을 조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스카라제네카는 26일 보츠와나와 에스와티니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포함해 “백신에 대한 영향과 이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위해 오미크론 변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새로운 변종에 대한 항체 치료를 평가하고 있다.

화이자와 함께 mRNA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텍은 이 백신이 변이체에 효과적인지 2주 안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요한 경우 6주 안에 백신을 적응시키고, 100일 이내에 초기 백신을 출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국가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일본 정부는 남아공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변종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지방차치단체들은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여행 제한을 완화했지만 새로운 변종으로 인해 정책을 바꿀 수 있다.

리셴륭 싱가포르 총리는 28일 오미크론 변종 발병으로 인해 국가가 “더 많은 조치를 취하기 전에 몇 걸음 물러서야 한다”고 말했다.

EU(유럽연합) 의장국은 26일 새로운 변종 탐지 후 회원국 국민이 남아공 여행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터키는 5개국에서 온 승객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했다.

이스라엘은 14일 동안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는 국경 봉쇄를 추진한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종에 대응하여 국경을 완전히 폐쇄한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7개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미국은 남아공과 인접 국가의 여행을 29일부터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여행 제한이나 검역을 강화한 다른 국가로는 인도, 스위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있다.

이에 대해 남아공 정부는 해당 국가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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