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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오미크론·테이퍼링 변수로 산타랠리 기대보다 변동성 주의해야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12-0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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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불안한 장세 흐름을 보였다.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채권 매입 감축,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또 다른 변수에도 직면해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30일 상원 금융위원회, 지난 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채권매입 감축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이를 '보험'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국의 가파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상승 흐름이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채권매입을 예정보다 일찍 끝내고 이후 필요할 경우 즉각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도록 채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언제든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도록 연준이 보험을 들어 둘 필요가 있다면서 파월 의장의 테이퍼링 속도내기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 인플레이션은 이미 3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파월은 지난주 의회 증언에서 연준과 시장 간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표현은 더 이상 쓰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일시적'이라는 단어가 시사하는 '단기'라는 의미로 연준이 이 단어를 쓴 것이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미국의 물가 흐름은 10일 또 한 번 확인될 예정이다.

이날 노동부가 11월 소매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10월 CPI는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6.2%를 기록해 30년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14~15일 FOMC에서 연준이 채권 매입 감축 규모 확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11월부터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매월 1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한 바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6월 채권매입이 끝난다.

공급난과 물류 병목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미크론과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내기라는 변수까지 더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산타랠리를 기대하기보다 높은 변동성에 주의해야 하게 됐다.

크레셋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잭 에이블린은 CNBC에 변동성 높은 12월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블린은 파월이 금리인상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시장이 휘둘릴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기업 실적이 탄탄하고, 상황이 우려하는 것처럼 나쁘지는 않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벼랑 끝에 내몰린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3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거의 마무리되는 추세지만 이번주에도 간헐적으로 실적이 발표된다.

8일에는 캠벨수프와 대표적인 밈주 종목인 게임스톱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9일에는 코스트코, 오라클, '스팸' 제조업체 호멜, 룰루레몬, 그리고 브로드컴 실적이 공개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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