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 재감염 위험은 크지만, 증상은 가벼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근 자료는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에서 회복됐거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재감염 위험이 증가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가벼운 질병을 유발한다는 일부 증거도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면역에 큰 효과 가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 샷(추가 접종)이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험실 연구에서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항체 수치를 초기 2회 접종과 비교해 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는 진정됐고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뉴욕증시에 부담이다. 영국은 강화된 코로나 방역 조치인 '플랜 B(Plan B)'를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백신 패스 도입, 재택근무 권고 등을 담은 강화된 코로나 제한 조치인 플랜 B를 곧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유럽 증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관련 우려가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다시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80% 내린 15,687.09로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72% 하락한 7,014.57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도 0.03% 내린 7,337.35로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01% 떨어진 4,233.09를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