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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 '석유 슈퍼메이저' 로얄더치쉘의 텍사스 정제 공장 인수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01-14 14:03

페멕스가 인수예정인 텍사스 휴스턴의 디어파크(Deer Park) 정유공장의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페멕스가 인수예정인 텍사스 휴스턴의 디어파크(Deer Park) 정유공장의 조감도.
맥시코 국영 석유 회사인 페멕스(Petróleos Mexicanos)가 오는 20일까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디어 파크(Deer Park) 정유 공장을 인수할 예정이다.

세계 2위 정유기업인 로얄 더치 쉘(Royal Dutch Shell)은 지난 5월부터 오랜 동업자인 페멕스에게 공장의 지분 대다수를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 협상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디어 파크 정유 공장은 하루 32만2800배럴(bpd)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공장으로 미국 휘발유 시장의 최대 2.5%를 공급하고 있다.

페멕스는 이미 정유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합의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운영자는 공장이 이전과 똑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멕스의 옥타비오 로메로 오로페자(Octavio Romero Oropeza)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페멕스 대표단은 20일까지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텍사스로 직접 갈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늦어도 2월 1일까지 모든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페멕스 관계자는 "20일 공장 명의변경과 함께 판매 대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그 이후론 디어파크 정유공장은 페멕스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멕스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이기 때문에 디어 파크 정유 공장에서 생성될 정제유 등 석유 제품이 얼마나 멕시코에 할당할지, 그리고 앞으로 이 공장이 얼마만큼의 원유(crude oil)를 수급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실제로 텍사스에 소재한 주유소 등이 휘발유 공급 단절 등을 우려해 쉘의 정유공장 매각을 차단하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사건이 있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합의로 멕시코가 에너지 자급률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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