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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거리 노선 노리는 LCC…“경영효율성 떨어져” 우려 목소리

제주항공·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중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
“경영효율성·대체편 등 갈길 멀어”vs“추가 기재 도입으로 대처 가능”

류으뜸 기자

기사입력 : 2022-01-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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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결합을 승인하는 대신 운수권 재배분과 슬롯 조정 등 조건부 승인을 내걸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장거리 취항 준비에 한창이다. 사진=티웨이항공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결합을 승인하는 대신 운수권 재배분과 슬롯 조정 등 조건부 승인을 내걸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장거리 취항 준비에 한창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주요 유럽 노선과 로스엔젤레스(LA), 뉴욕 등 장거리 노선에 대비한 중대형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월 A330-300기종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순차적으로 총 3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생 LCC 에어프레미아도 중장거리 노선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말부터 화물 전용으로 인천~싱가프로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줄어들면 인천~LA 노선도 추가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도 당장 중대형기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유럽과 북미 등 장거리 노선 취항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경영효율성·대체편 등 갈길 멀어”vs“추가 기재 도입으로 대처 가능”

일각에선 LCC가 중대형기 비행기를 도입하더라도 실제 운항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보고있다.

LCC들이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중대형기 비행기를 도입하면 단일기종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모델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종이 동일하면 원가를 줄일 수 있고 보수 등 관리도 수월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 기종 전략을 택하고 있다”며 “기종이 다양화되면 항공 정비는 물론 조종사, 승무원 등 모든 부분에서 나오는 추가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행기 결함이 생겼을 때 투입할 수 있는 대체 항공편이 적다는 것도 문제다. 대한항공은 A380 10대, B747 10대, B787 10대 등 많은 장거리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A380 6대, A350 13대 등을 가지고 있다.

LCC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에 공감하지만 이를 대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비용은 더 들어갈 수밖에 없겠지만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들을 계속 강구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기재들을 더 들여올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도 “현재 B787-9(드림라이너) 1대지만 계속해서 중대형 기재를 도입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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