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S&P500, 45% 폭락한다"… 제러미 그랜섬"4번째 슈퍼거품 사라지는 중"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2-01-21 06:15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식시장이 지난 100년간 역대 4번째 슈퍼거품에 직면한 상태라는 경고가 나왔다.


뉴욕 주식시장은 20일(현지시간)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둔화됐고, 결국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오르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털어내 주가 상승세가 제약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S&P500 지수 반토막 난다


주식시장이 허약한 체질을 느러내는 가운데 시장 영향력이 큰 제러미 그랜섬은 미 주식시장이 심각한 조정을 겪을 것이라면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45%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GMO 공동 창업자인 그랜섬은 이날 분석 노트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지난 100년간 4번째 슈퍼거품 상태에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시장 수익률 기준이 되는 S&P500 지수가 반토막날 수 있다는 경고다.

그는 주가가 높을수록 미래 예상 수익은 더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올해 83세의 노련한 투자자인 그랜섬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깊어가는 와중에도 주식시장이 급속히 상승세를 타는 것에 대해 경고해왔다. 그는 주가 상승을 심각한 투기행위로 간주했다.

CNBC에 따르면 그랜섬은 그동안 시장 거품을 판별해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이때문에 시장에서 그를 추종하는 투자자들 역시 많다.

그는 2000년 닷컴거품 붕괴, 2008년 주식시장 약세장 진입을 예견해 명성을 날렸다.

투자자들, 팬데믹 이후 '광기'에 사로잡혀


이번에도 그의 경고는 반복됐다.

2020년 팬데믹 여파로 주식시장이 붕괴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폭등 수준의 반등이 이어지자 그랜섬은 투자자들의 '광기'를 비판하고 심각한 규모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현재 4500 포인트 수준인 S&P500 지수가 2500 포인트 수준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거의 반토막 날 것이란 경고다.

그랜섬은 분석노트에서 부동산, 주식, 채권, 상품 등 4개 화려한 오락물의 첫번째 거품이 끝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닷컴거품 붕괴 전철 밟나


그는 지금의 주식시장 거품이 2000년 닷컴 거품 붕괴 당시와 닮았다고 판단했다. 닷컴거품 당시 주가 상승폭은 평균적인 강세장 주가 상승의 2~3배였다.

팬데믹 이후 나스닥 지수 상승폭 역시 두드러진다. 주식시장 붕괴 당시에 비해 100% 넘게 폭등했다.

그랜섬은 현재 주식시장에 거푸 붕괴 초기에 나타나는 조짐들이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볼 때 거품이 붕괴되기 직전에는 주식시장 흐름이 지속적으로 변동폭이 좁아지고, 투기적인 성격이 강한 종목들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겪는다면서 지금 그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랜섬은 투자자들이 지난 2년반 동안 의심할 바 없이 광기에 사로잡혀 심각한 투기에 나섰다면서 특히 밈주, 전기차 관련 주식, 암호화폐,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에서는 2000년 당시보다 더 심각한 투기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 주식시장을 당분간 멀리 할 때라면서 신흥국 가치주와 일본처럼 저평가된 선진국 주식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그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항할 수 있는 자원주, 그리고 금과 은 등에 투자하는 것 역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카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