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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정부, 의회에 '비트코인 채권' 승인 요청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22-11-24 10:14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위해 '디지털 자산 발행법'의 의회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나이브 부켈레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위해 '디지털 자산 발행법'의 의회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나이브 부켈레 트위터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암호화폐 투자채권 발행을 위한 의회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가 통제하는 입법부는 이날 오후 늦게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채권 제공을 규제하기 위한 '디지털 자산 발행법'이라고 불리는 법안을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안은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 담보 채권으로 자금을 지원받는 살바도르 해안에 마을을 건설하는 것을 포함한 '비트코인 시티'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10억 달러를 모으기 위해 이른바 '화산 채권'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부켈레는 나중에 이 채권이 비트코인 ​​채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지열 에너지를 제공할 엘살바도르의 170개 화산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밝혔다.

당초 부켈레는 올해 초 채권 출시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알레한드로 셀라야 재무장관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한 경제 불안으로 채권 출시가 연기됐다.

초안에 따르면 새로 발의된 법안은 디지털 자산 공모로 얻은 자금을 감독·보호·투자할 비트코인 펀드관리국(AAB)과 비트코인 지원 채권 발행을 감독할 국가 디지털 자산 위원회(National Commission for Digital Assets)를 신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외 부채가 많고 특히 미국에서 들어오는 돈에 크게 의존하는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채택했고, 부켈레는 이 조치를 국가에 번영을 가져오는 방법으로 정당화했다.

부켈레 정부는 지금까지 2392개의 비트코인을 약 1억700만 달러(약 1432억 원)의 가격으로 구입했다. 그러나 최근의 가격 폭락 이후 엘살바도르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63% 떨어졌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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