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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국 재무장관 "부채한도 상향 불발시 세계 금융위기 초래" 경고

바이든 대통령 “모든 것 능가하는 재앙” 공화 하원의장 '담판' 예고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3-01-21 09:50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고 이는 곧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 3국을 순방 중인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은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의 모든 거래에 사용되는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역할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부채한도 상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디폴트에 이를 수도 있다고 우려해 온 옐런 장관이 이 사안이 세계 금융 위기로까지도 치달을 수 있다는 더욱 강력한 경고음을 울리며 의회의 조속한 조치를 재차 촉구한 것이다.

옐런 장관은 미국의 디폴트가 실제로 닥치면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대출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연방채무는 지난 19일 31조4000억 달러의 상한에 도달했다. 옐런 장관은 공화당 캐빈 맥카시 하원의장 등 의회지도자들에 보낸 서한에서 연방채무 상한을 둘러싼 특별한 자금관리 조치에 착수했다면서 6월 5일까지 채무발행 중지기간을 설정해 일부 공적 연금기금에 대한 투자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전국시장회의에 참석한,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시장들을 백악관에 초청한 자리에서 국가 부채 한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미국에서 지금까지 재정적으로 일어났던 모든 것을 능가하는 재앙(calamity)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7일 예정된 새해 국정연설에서 부채 문제와 2024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해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하원의 새로운 다수당 지도자와 그것(부채한도 이슈)에 대해 약간의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해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과 대화할 뜻을 내비쳤다. 다만 그는 언제 공화당 지도부와 만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무책임한 정부 지출을 해결하기 위해 책임 있는 부채한도 증가에 대해 논의하고자 초청을 수용한다"고 답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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