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홍원준 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C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이 열린 9일 "TL은 올 4분기 국내에 선제 출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글로벌 출시 시점은 퍼블리셔 아마존 게임즈와 협력 중이며, 국내 반응을 먼저 본 후 내년 출시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TL은 NC가 2012년작 '블레이드 앤 소울' 이후 11년만에 선보이는 PC 기반 MMORPG로, 사측은 이 게임이 새로운 '플래그십(주력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5월 국내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출시 시점을 하반기로 늦췄다.
홍원준 CFO는 "국내 CBT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과정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다 다이나믹한 전투를 위해 반응 속도 개선, 이동하면서 공격하는 기능 등을 추가했으며, 성장 과정에 있어 초기 성장 속도를 가속하는 한 편 반복적인 퀘스트는 줄였다고 설명했다.
TL의 국내 배급은 NC가, 글로벌 배급은 아마존 게임즈가 맡고 있다. 올 6월 미국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서 아마존 게임즈 명의로 신규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아마존 게임즈는 오는 23일 열릴 독일 게임스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홍 CFO는 "국내 CBT 외 별도 글로벌 베타 테스트 또한 준비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안에 아마존 게임즈를 통해 관련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글로벌 퍼블리셔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폭넓고, 다양한 이용자들을 타겟팅하는 MMORPG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